이 수업은 장기 수강을 할 수록 장점이 더 부각되는 것 같습니다. 처음 한 두달은 적응하느라 질문을 들어도 바로 바로 답이 나오지 않아서 수업에 뭘 했나 싶고... 한거없이 수업이 훅 지나간거 같고 그랬는데, 점점 달이 더 해 갈수록 답변도 바로 바로 생각이 나면서 말도 자연스러워지는 것 같습니다. 그리고 저는 이 수업 덕분에 짧은 에세이 작문이 많이 익숙해졌습니다. 글쓰기 습관(?)같은게 길러졌다고 할까요... 물론 과제를 빼먹지 않아야 가능하긴합니다. 9개월 동안 피치못할 사정으로 과제는 딱 세번 빼먹었습니다. 그 덕분에 매월 8회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짧은 에세이를 진짜 제가 생각하는 관점에 맞춰서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. 예전에는 영작하다보면 내 관점을 피력할 수 있는 영어 수준이 되지 않아서 결국 영어 글쓰기 수준에 제 의견을 맞추는 또는 의견을 바꾸는 게 대부분이었는데 9개월간 빠짐없이 월 8회 짧은 에세이를 쓰면서 이제는 제 관점을 바꾸지 않아도 되는 정도가 된거 같습니다. 장기 수강을 적극 추천합니다.